[직썰 / 손성은 기자] 지난달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35.21로 전월(134.84) 대비 0.3% 올랐다.
수입 물가지수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하다 7월 반등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가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중간재, 자본재 및 소비재 물가가 오른 영향이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5%, 자본재 및 소비재는 0.7% 올랐다.
반면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내렸다.
지난 8월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월평균·배럴당) 70.87달러에서 69.39달러로 2.1%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7월 평균 1375.22원에서 8월 1389.66원으로 상승했다.
8월 수출물가지수는 전월(127.86)보다 0.7% 오른 128.73으로 2개월 연속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1.1%, 공산품이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0.7% 상승했다.
8월 무역지수는 수입물량지수(112.19)가 전년동기 대비 2.2% 올랐으나, 수입금액지수(132.58)는 3.8% 내렸다.
같은 기간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수입가격 하락 폭(-5.9%)이 수출가격 하락 폭(-3.2%) 웃돌며 2.9%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2.9%)와 수출물량지수(5.4%)가 모두 올라 전년동기 대비 8.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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