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 철근, 다수공급자계약 공급으로 전환…조달청 "담합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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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급 철근, 다수공급자계약 공급으로 전환…조달청 "담합 방지"

연합뉴스 2025-09-16 11:41: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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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MAS 도입 인포그래픽 철근 MAS 도입 인포그래픽

[조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조달청은 다음 달부터 공공 건설현장의 철근을 희망 수량 단가계약에서 맞춤형 다수공급자계약(MAS) 방식으로 전환해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연간 1조2천억원 규모가 공급되는 관급 철근은 건설 현장의 안전과 직결되는 품목이지만, 여러 차례 대규모 입찰 담합이 적발되는 등 시장의 불신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MAS는 각 공공기관에 공통으로 소요되는 물품에 대해 품질·성능 면에서 동등하거나 유사한 물품을 공공기관이 선택할 수 있도록 다수를 계약자로 선정하는 제도다.

새로운 계약 방식은 수요기관이 직접 납품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장하고 월별 최대 납품 요구 금액을 설정해 특정 업체에 쏠림을 막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계약상대자는 사전심사를 통해 철근 품질 관리능력을 엄격히 검증받고, 현장 납품검사에서 불합격이 발생하면 즉시(3일 이내) 조달청에 통보해야 한다.

이를 통해 거래정지나 부정당 제재 등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졌다.

5억원 이상 대규모 발주 시에는 2단계 경쟁을 도입해 품질, 적기 납품, 계약이행평가 비중을 높인 종합평가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량 납품 할인제도를 도입, 단가 인하를 유도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철근 MAS 전환은 공공 건설자재 구매 방식에서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 신뢰성을 확보해 건설 현장의 원활한 사업 수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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