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6.5%로 확인됐다. 이는 전날(15일) 대비 0.2% 상승한 수치다.
강릉지역에는 12일 오후 3시부터 14일까지 사흘간 100㎜ 안팎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닭목재에 90㎜의 비가 내렸고, 도마 84.5㎜, 삽당령 84㎜, 왕산 82㎜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비로 약 1만t(톤)의 물이 오봉저수지로 유입되면서 저수율은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저수율의 반등은 52일 만이다.
저수율 상승 원인으로는 강릉에 내린 비와 소방 당국의 급수 지원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강원도는 강릉지역 가뭄 해소를 위해 소방 당국과 군 등의 도움을 받아 하루 4만t 규모의 수원 확보를 통해 일일 용수 공급에 힘쓰고 있다.
도에 따르면 남대천 용수 개발을 통해 오봉저수지까지 5877t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남대천 지하수 관정 개발로 홍제정수장에 2000t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방청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활용과 남대천 임시 취수장을 통해 홍제정수장까지 5740t을 공급하고, 군부대와 소방차량 운반급수를 통해 9408t를 운반하면서 하루 3만3000t에서 3만8000t의 수원을 확보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저수율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후 사이 내륙과 산지에 5~40㎜의 소나기 소식이 전해졌다.
또 밤부터 17일까지 영서 지역에 20~60㎜의 비가 예보된 만큼 오봉저수지 저수율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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