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지난 15일 해군 사관후보생(139기)으로 입대하자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최대 재벌인 삼성그룹 장손이 군 복무를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는 사실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씨가 1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 학사장교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했다며 입영 사진과 함께 언론에 배포했다.
이지호 씨는 미국에서 출생 후 캐나다 고등학교를 거쳐 프랑스 소재 대학을 졸업, 최근까지 미국과 한국 복수국적을 유지해 오다 이번 해군 장교 입대를 위해 미국 시민권을 공식적으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재벌가 자녀들의 병역기피가 논란의 대상이 돼 왔기 때문에 이지호 씨의 미국시민권 포기와 장교 입대는 재벌가 삼성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지호 씨는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간의 학사사관후보생 교육을 마친 뒤, 12월 께 해군 소위로 정식 임관, 36개월의 군 복무를 하게 된다.
삼성은 이지호씨의 이번 해군 장교 입대는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개인 선택으로, 그룹 차원과는 아무런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