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베트남 경제, 강한 반등…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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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베트남 경제, 강한 반등…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최대 변수”

뉴스로드 2025-09-16 11:06: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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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사진=연합뉴스]
IMF [사진=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베트남 경제에 대해 “2024년과 2025년 상반기 강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글로벌 무역·경제정책 불확실성이 향후 성장세를 제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15일(현지시간) IMF는 베트남에 대한 올해 연례 Article IV 협의를 마쳤다. 이번 협의에서 IMF는 베트남이 작년 7.1% 성장했고, 금년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하는 등 경기 반등이 뚜렷했다고 진단했다. 수출 프런트로딩, 빠른 신용 성장, 대규모 일회성 재정 지출이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은 3.6%까지 다소 상승했고, 미국의 7월 신규 관세와 정부 부양책 종료 효과로 올해 성장률은 6.5%, 내년에는 5.6%로 둔화될 전망이다.

IMF는 베트남 경제 전망이 “글로벌 무역협상 결과에 크게 의존한다”며, 무역 긴장 격화·글로벌 금융환경 긴축·기업 부채 부담 등 하방 리스크가 크다고 경고했다. 반대로 인프라 프로젝트와 구조 개혁이 계획대로 이행되면 중기 성장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경상수지는 작년 GDP 대비 6.6%로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으나, 글로벌 교역 둔화로 금년에는 4.0%로 축소될 전망이다. 

IMF 집행이사들은 베트남 경제가 대외 불확실성에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수출 중심 성장모델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인구 고령화, 기후변화 등으로 도전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가용 재정 여력이 있는 만큼 경기 둔화 시 일시적이고 표적화된 재정 지원이 가능하다고 평가했으며, 통화정책은 완화 여력이 제한적이어서 물가와 환율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환율 유연성을 높이고 통화정책 체계 현대화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융부문과 관련해서는 유동성과 자본 버퍼를 강화하고, 파산 및 위기대응 체계, 자금세탁방지(AML)·테러자금조달방지(CFT), 암호자산 규제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공투자관리 개선, 세수 확충, 재정 투명성 제고 등을 통해 중기 재정 프레임워크를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IMF는 베트남의 실질 GDP 성장률이 작년 7.1%에서 금년 6.5%, 내년 5.6%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CPI)는 지내해3.6%에서 올해 3.4%로 소폭 낮아지고, 경상수지는 GDP 대비 2024년 6.6% 흑자에서 2025년 4.0%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공공부채는 GDP 대비 작년 31.3%에서 금년 32.0%로 소폭 증가하며, 외환보유액은 2024년 831억 달러(수입 2.4개월분)에서 2025년 793억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정책믹스가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해야 한다"며 "구조개혁과 인프라 투자,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해 내수를 진작하고 대외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뉴스로드] 최지훈 기자 jhchoi@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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