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차 수출 역대 최대인데 對美 15.2%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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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차 수출 역대 최대인데 對美 15.2% ‘뚝’

이데일리 2025-09-16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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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작년 동월 대비 월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트럼프 관세’ 등 영향으로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발표한 ‘2025년 8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작년 8월보다 8.6 증가한 5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6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한 실적이며 역대 8월 자동차 수출액 최고치다. 1~8월 누적 자동차 수출액도 477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실적(474억달러)을 갱신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물량 기준 수출은 32만 1000대로, 작년 동월 대비 7.1% 늘었다. 친환경차 수출량은 전년동월 대비 26.6% 증가한 6만 9000대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기차 수출량은 78.4% 증각한 2만 3000대를 기록하며 올해 6월 반등 전환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나가갔다. 모델별로는 EV3가 유럽 등에 7444대 수출됐고, 캐스퍼(수출명 인스터)가 3333대 수출되며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한국의 최대 자동차 수출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작년 8월보다 15.2% 감소한 20억 9700만달러로 나타났다. 대미 자동차 수출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부터 모든 수입차에 25% 품목관세를 부과한 영향으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감소폭도 전달(-4.6%)보다 커졌다. 1~8월 누적 대미 자동차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202억 9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 감소에도 유럽연합(EU), 아시아, 중동, 중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기타유럽 등 지역으로 수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을 증가로 이끌었다. 8월 EU 수출은 7억 9200만만달러로 54.0% 늘었고, 기타 유럽은 5억 4700만달러로 73.2% 증가했다. 아시아는 5억 9100만달러로 9.3%, 중동은 3억 6900만만달러로 9.4%8 각각 증가했다.

8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13만 9000만대로, 작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7만대로 36.1%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4만 4000대)와 전기차(2만 4000대) 판매도 각각 36.1%, 25.4% 증가했다. 8월 자동차 국내 생산은 작년보다 7.2% 증가한 32만 1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이후 8월 생산량 중 가장 높은 생산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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