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진단 한 달 만에 시한부 선고,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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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진단 한 달 만에 시한부 선고, 무슨 일?

모두서치 2025-09-16 10:52: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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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영국의 한 남성이 당뇨병 진단을 받은 지 한 달 만에 췌장암 판정과 함께 시한부를 선고받으며 미미한 증상에 주의하라며 경고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런던에 거주 중인 크리스 십슨(48)은 이유 없는 급격한 체중 감소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그는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약을 처방 받아 먹었지만 당뇨병 전단계 증상도 없었다"며 "오히려 당뇨 약을 먹기 시작하면서 몸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후 다른 의료진의 권유로 응급실에서 여러 검사를 진행했고 이후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골프를 즐기며 건강한 생활을 이어왔던 그는 췌장의 절반과 종양, 비장을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았고 이어 12차례의 항암 치료를 견뎌야 했다.

그는 "항암치료 후 메스꺼움, 설사, 변비, 피로가 반복돼 일주일 내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고통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치료 6개월 만에 암이 재발했고 종양이 길이 4.8㎝, 너비 1㎝로 이미 림프절까지 전이돼 수술도 불가능한 상태였다.

현재 그는 종양 크기 감소와 생명 연장을 목표로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유전자 치료, 면역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췌장암은 전 연령대에서 남녀 구분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영국에서는 10번째로 흔한 암으로 전체 암 사례 중 약 3%를 차지한다.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약 7%에 불과하며 절반 이상의 환자가 진단 후 3개월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매년 약 9500명의 영국인이 췌장암으로 목숨을 잃는다.

췌장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복부 또는 등 통증, 식욕 부진, 소화 불량, 메스꺼움, 황당, 설사, 변비,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혈전, 당뇨병 진단 등이 있다.

특히 이 병은 증상이 모호하거나 쉽게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다.

크리스는 "증상이 너무 미묘하거나 숨겨져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너무 늦은 시점에서야 진단을 받는다"며 "살이 빠진 것이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보다 1년만 빨리 알았더라면 결과가 달랐을 것"이라며 "증상이 없더라고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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