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최준호 기자] 미래 에너지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둘러싼 에너지 패권 경쟁에서 한국의 선점 전략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박상웅 국회의원은 15일 국회에서 박성민, 박형수, 서일준, 정동만, 구자근 의원과 공동으로 'SMR 패권 경쟁 시대, 한국의 선점 전략은?'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날 발제는 김범진 경희대학교 교수가, 토론 좌장은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 토론 패널은 김익래 한국수력원자력(주) SMR건설준비센터장, 박우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정책연구본부장, 최기용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기반연구소장, 박병택 (주) BHI 기술 부문 고문이 자리했다.
박상웅 의원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는 혁신형 SMR을 본격 추진하고 있지만 풀어야 할 과제가 아직 많다"며 "단순한 토론이 아닌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바로잡고 국가의 미래를 지키는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이기도 한 박성민 의원은 "산자중기위 위원님들과 함께 한국형 SMR 관련해서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밀어붙이겠다"고 말했다.
정범진 교수는 발제를 통해 "현재 춘추전국시대나 다름없는 SMR 시장은 충분한 시장이 존재하고, 우리나라에도 수요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이미 2012년 세계 최초로 'SMART'라는 SMR 사업을 이미 시작해 인허가도 받았으나 너무 시대를 앞선 나머지 원자력 안전규제가 기술을 따라주지 못했다"며, "뒤늦게 지난해 i-SMR 국책과제에 착수해 속력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한국형 SMR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일관된 정책 방향과 행정절차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 좌장 박주헌 교수는 "부존 자원이 중요했던 화석 에너지 시대에서 기술력이 필요한 기술 에너지 시대로의 전환은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우리가 축적한 원전 기술력은 SMR 개발의 비교 우위를 점할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론자들은 △현재 i-SMR의 개발 현황 △글로벌 시장 동향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방안 △SMR 상용화를 위한 실행 전략 등에 대해 토론했다.
토론자들은 SMR의 빠른 정착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등 규제를 축소하고, 상세한 현황 공개를 통해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고 국민 수용성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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