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힘 서울시당위원장 당선 "서울 승리로 보답"…한동훈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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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힘 서울시당위원장 당선 "서울 승리로 보답"…한동훈 "응원합니다"

폴리뉴스 2025-09-16 10:03:37 신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위원장 경선 홍보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배현진' 영상 갈무리]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위원장 경선 홍보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배현진' 영상 갈무리]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위원장으로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재선)이 당선됐다. 친윤 조정훈 의원(서울 마포갑·재선)을 불과 50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되며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서울 지역 48개 지역구의 사령관 역할을 맡게 됐다.

국민의힘은 15일 서울시당대회를 열고 시당 대의원을 대상으로 전화 자동응답(ARS) 투표를 실시한 결과 3파전으로 치른 서울시당위원장 경선에서 배현진 의원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중앙당 최고위원회 승인을 거쳐 공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도당위원장 임기는 1년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 지역을 지휘할 막중한 자리에 올랐다.

서울시당 대의원 총 4108명 중 2461명이 참여해 투표율 59.9%를 기록했다. 배 의원은 45.10%(1110표)를 득표해 당선됐으며 2위 조정훈 의원이 43.07%(1060표)를 득표해 2위와는 불과 50표 차이다. 3위인 강성만 서울 금천구 당협위원장은 11.83%(291표)를 득표했다.

배현진, 지선 경험 강조하며 지지호소 "민주당에 맞서야"

이번 서울시당위원장 경선에서 배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경험과 당을 오래 지켜온 정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배 의원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저 배현진은 자유한국당 시절부터 오직 국민의힘에서만 선배동료 당원들과 땀과 눈물을 흘리며 고락을 함께 했다. 사고 당협이었던 송파을을 전국 당무감사 연속1등으로 만든 그 힘으로 서울을 지키고 유일한 승리의 역사를 가진 나 배현진이 서울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의 국민의힘 당원협의회는 48개로 각 당협마다 최소 20명, 1000명에 가까운 선수가 한꺼번에 지선에 출마한다"며 "서울시당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에 맞서 전체 선거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야전사령관"이라고 적었다.

그는 "지선 경험이 전무하거나 이겨본 전략이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직분이다. 유일한 승리의 역사를 가진 저 배현진이 국민의힘의 서울을 지켜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당선 직후 배 의원은 "저에게 '서울 승리'라는 사명을 맡겨준 당원 동지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린다. 오늘부터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서울의 승리로, 국민의힘의 승리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 의원의 당선 소식에 한동훈 전 대표도 15일 오후 페이스북에 배 의원의 출마선언 영상을 공유하며 "배현진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힘 서울시당을 응원한다"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박상수 전 대변인도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 당선, 우리당은 다시 일어섭니다"라며 혁신파인 배 의원의 당선을 반겼다.

 지난해 4월 4일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송파구 석촌동에서 배현진 후보와 함께 박정훈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4월 4일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송파구 석촌동에서 배현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지역, 내년 지선 '격전지'로 꼽혀…배 위원장 행보 주목

서울시당위원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48개 지역구의 선거 구도를 좌우할 요직으로 꼽힌다. 당초 관례대로 합의 추대 방식이 거론됐다가 출사표가 이어지면서 3파전 경선으로 치러졌다.

서울시당위원장은 지난 7월 전임인 김일호 시당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된 지 1개월이 지나서야 빈자리를 채웠다. 국민의힘은 서울시당위원장을 제외한 16개 시·도당 위원장 선출 작업을 지난 달 마무리했으며, 선출이 마무리된 16개 시·도당 선거에서 강성 성향의 위원장들이 대거 선출되면서 서울시당위원장 선거도 주목을 받았다.

혁신 성향의 배 의원과 강성 성향의 조 의원이 후보로 맞붙으면서 선거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의 구도가 점쳐졌기 때문이다.

당 일각에서는 '혁신파 시당'이 된 서울시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중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며 신임 배 위원장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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