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한 금속 캔 제조공장에 파견 3일 된 일용직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7분께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금속 캔 제조공장에서 중국 국적 60대 A씨가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지난 11일 용역업체를 통해 처음 공장에 파견된 일용직 근로자 A씨는 주말을 제외하고 3일째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 직전에는 금속 캔을 팰릿(화물을 쌓는 틀이나 대)에 적재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병 등 자세한 사망 원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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