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 품은 보성 오봉산·여수 거문도 수월산, 명승된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아름다운 풍경 품은 보성 오봉산·여수 거문도 수월산, 명승된다

연합뉴스 2025-09-16 09:58:38 신고

3줄요약

국가유산청, 지정 예고…빼어난 풍광에 역사·문화적 가치 커

오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득량만 일대 오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득량만 일대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아름답고 뛰어난 경관으로 예부터 이름 높았던 전남 지역의 두 명소가 자연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보성 오봉산 용추동과 칼바위 일원'과 '여수 거문도 수월산 일원'을 각각 명승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보성 오봉산 일대는 숲과 바위, 폭포 등이 어우러진 경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 풍혈지(風穴地·여름철에는 시원한 바람이, 겨울철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지형), 칼바위를 볼 수 있고 용추폭포와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룬다.

오봉산 칼바위 전경 오봉산 칼바위 전경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상에서 남해안 득량만을 바라볼 때의 풍광은 특히 아름답다고 전한다.

오봉산 일대는 역사·문화적으로도 가치가 크다.

마애불상, 개흥사지 등 불교 신앙과 관련한 유적이 남아있으며, 우리나라 온돌 문화의 핵심 재료인 구들장을 채취하던 곳이기도 하다.

채석지와 구들장을 운반했던 우마차길 등이 잘 보존돼 있어 가치가 크다.

용추동 용추폭포 용추동 용추폭포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 거문도 수월산 일원은 동백이 필 때 특히 많이 찾는 명소다.

거문도 등대로 이어지는 탐방로는 동백나무가 울창해 개화 시기에는 빼어난 경관을 연출하며, 숲 사이로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해안과 낙조도 볼 수 있다.

절벽에 자리한 거문도 등대, 백도를 바라본다는 뜻의 관백정(觀白亭)도 유명하다.

여수 거문도 수월산 일원 전경 여수 거문도 수월산 일원 전경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문도 등대는 1905년 4월 세워진 남해안 최초의 등대로 항로 개척사와 근대 해양사, 국제 정치사 등을 연구할 때 주요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 일대는 청정해역 남해 어장 중심지에 위치하여 예로부터 남해 방어체계의 핵심이자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해 온 곳"이라고 설명했다.

동백나무, 돈나무, 광나무 등 여러 나무와 조류가 서식해 생태학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국가유산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검토한 뒤, 자연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 지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수월산에서 바라본 모습 수월산에서 바라본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