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있는 건축', 베를린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방문

/사진=이유있는건축

 

MBC 교양 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에서 전현무와 다니엘 린데만이 전쟁의 상처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9월 16일 방송에서는 건축가 유현준, 만화가 김풍,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독일 베를린의 건축 다크투어리즘을 경험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들은 전쟁과 학살, 분단의 아픔을 건축을 통해 기억하는 도시 베를린의 의미 있는 공간들을 탐방한다.

특히 세 사람은 베를린 도심에 위치한 거대한 추모 공원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을 방문한다.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희생된 600만 명의 유대인을 기리는 곳으로, 다니엘 린데만은 이곳을 "독일인에게 매우 의미 있는 장소"라고 설명한다. 불규칙한 회색 비석 사이를 거닐며 그는 유대인 학살 당시의 가스실을 떠올리며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김풍 또한 이곳에서 처음 느껴보는 압도적인 감정에 사로잡힌다.

한편, 박선영과 역사학자 김재원은 부산에 있는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하여 6.25 전쟁 참전 유엔군의 희생을 기린다. 이를 보던 전현무는 과거 카투사 시절 참전 미군들을 만났던 기억을 떠올리며 뭉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전쟁의 상처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간 이야기는 9월 16일 밤 9시 MBC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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