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의 질 개선 업계 최초 의학적 검증
"미래형 건강주택으로 주거 패러다임 선도할 것"
[포인트경제] 현대건설의 AI 기반 수면케어 솔루션 ‘헤이슬립(Hey,Sleep)’이 의학적 검증과 국제 학술대회 발표를 통해 수면 개선 효과를 공식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수면환경 품질 인증 ‘굿슬립 마크 골드’를 획득한 헤이슬립은 현대건설과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이 공동 개발한 기술이다. AI 기반 수면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온도, 조도, 습도, 환기, 차음 등 다양한 환경 요소를 제어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현대건설 수면환경 솔루션 '헤이슬립' 연구 결과 학술대회 발표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용인시 마북동 기술연구원 내 실증 연구시설과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헤이슬립의 기능을 정밀 검증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이번 실험은 주거 솔루션을 대상으로 한 업계 최초의 의학적 검증이다. 연구 대상자는 총수면시간이 17.3% 증가했고, 수면효율은 11.81% 상승했다. 수면 중 각성시간은 55.9% 감소했으며, 깊은수면은 200.4%, 램수면은 28.4% 각각 증가했다. 수면 품질 지표 전반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적인 권위의 수면 학술대회 ‘World Sleep Congress 2025’에서 발표됐다. 연구 논문에는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정유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 등 국내 수면의학 권위자들이 공동저자로 참여해 신뢰성을 높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면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과학적 검증을 거친 웰니스 주거환경을 통해 입주민의 건강을 지키겠다”며 “차별화된 기술과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미래형 건강주택’을 구현해 스마트 주거 모델의 기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수면환경 솔루션 '헤이슬립'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 참여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앞으로 입주단지에 헤이슬립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IoT 융합 기술 고도화, 대규모 공동주택 실증 적용, 국내외 병원 및 학계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수면과 건강 중심의 주거 패러다임을 압구정2구역 재건축 등 사업지에 적용하며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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