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시몬스 테라스서 제3회 이천청년축제 개최

[포인트경제] 경기도 이천시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에서 20일 ‘제3회 이천청년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청년의 날’을 기념해 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청년축제기획단과 이천청년정책발전소, 천년상회가 주관하는 100% 청년 주도형 행사다. 청년 권리 보장과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천시, 시몬스 테라스서 제3회 이천청년축제 개최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천청년축제는 ‘비상(飛上) 우리만의 놀이터로 토끼자!’를 주제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축제 주제는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는 ‘비상구(非常口)’에서 청년들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비상구(飛上口)’로 나아간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시몬스 테라스는 지역 명소이자 SNS 인증샷 명소로 알려진 공간으로, 이번 축제가 처음으로 이곳에서 개최된다. 로컬 기업이 장소를 무료로 대여하고 지역 청년 단체가 공간을 활용해 꿈과 희망을 펼치는 협업 사례로 평가받는다.

축제는 2025 청년의 날 기념식과 제3회 이천시 청년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릴렉스존’에서는 공연과 강연이 펼쳐져 힐링과 소통의 무대를 제공한다. ‘셀러존’은 지역 청년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공간으로, 개성 있는 상품과 작품을 전시하고 체험 부스를 운영해 참여와 교류를 촉진한다.

또한 ‘푸드존’에서는 청년 셰프가 준비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플레이존’에서는 주관 단체가 준비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포토존’은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축제 마스코트 ‘루끼(RUKKI)’를 테마로 한 타로카드, 네임스티커, 머리띠 등 이색 굿즈도 준비돼 청년과 시민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종경 이천청년축제기획단장은 “이번 축제가 지역 상생과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에서 열려 뜻깊다”며 “로컬 기업과 지역 청년들이 의기투합하는 대표적 사례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만큼 새로운 도전의 에너지와 자신감을 키워 더 높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몬스 테라스는 오픈 7년 만에 누적 방문객 160만 명을 넘겼고, 인스타그램 해시태그(#시몬스테라스) 사용 건수도 12만 4000건을 돌파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에는 침대 역사를 다룬 브랜드 뮤지엄 ‘헤리티지 앨리’, 시몬스 침대 기술력 체험 공간 ‘매트리스 랩’, 최대 규모 쇼룸 ‘테라스 스토어’, N32 플래그십 스토어 ‘N32 스튜디오’, 카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대전 지역 식료품 편집숍 ‘퍼블릭 마켓’ 등이 입점해 가족과 친구, 연인 단위 방문객이 꾸준히 찾는다.

또한 시몬스 테라스는 2018년부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파머스 마켓’과 겨울 시즌 문화 나눔 행사인 ‘크리스마스트리 및 일루미네이션 점등’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