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v 전력 절감 사례로 환경 및 지속가능성 부문 수상
[포인트경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세계 최대 방송·미디어 전시회인 IBC 2025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SKT는 ‘NPU 기반 실시간 UHD 업스케일링 기술’을 활용한 Btv 전력 절감 사례로 환경 및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자체 개발한 AI 미디어 기술의 우수성과 상용화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IBC 2025 환경상 석권
수상 기술은 SKT의 AI 기반 미디어 콘텐츠 개선 솔루션인 슈퍼노바(SUPERNOVA)를 적용했다. 슈퍼노바는 2019년 처음 선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고도화돼 사료 복원, 광고, 제조업 품질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됐다. 2024년부터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공모사업에 참여해 데이터셋을 확대하며 콘텐츠 제작 효율을 높이는 혁신을 이어왔다.
SKT와 SK브로드밴드는 협력해 실시간 방송 서비스의 전력 사용량과 탄소 배출을 대폭 줄였다. 이번에 수상한 ‘NPU 기반 실시간 UHD 화질개선 서비스’는 기존 GPU 방식과 비교해 80% 전력 소비 절감 효과를 실증했다. SKT는 슈퍼노바의 실시간 화질개선 기술을 NPU 환경에 최적화해 FHD를 UHD로 변환하는 경량 엔진을 개발했다. 이 엔진은 기존 VOD 엔진 대비 최대 80% 소비전력 절감 효과를 입증하면서도 동등한 화질 개선 성능을 유지했다.
이 기술은 올해 2월 SK브로드밴드 B tv SPOTV 채널에 적용된 후 7개월간 100% 가동률을 기록했다. 자체 조사 결과 GPU 대비 전력 소비 80% 절감, 랙 공간 50% 절약, 시청자 만족도 77% 향상 효과가 확인됐다. 글로벌 방송사의 5%만 이 기술을 도입해도 연간 5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상용 서비스 환경에서 탄소중립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IBC 2025 환경상 석권
SKT는 슈퍼노바를 VOD와 실시간 방송을 아우르는 종합 AI 미디어 솔루션으로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 픽스트리 등 파트너사와의 역할 분담을 통해 기술 개발부터 상용 서비스까지 완전한 가치사슬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생태계의 글로벌 확산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국내외 방송사 및 OTT 서비스 사업자와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생성형 AI와 NPU 최적화 기술을 지속 개선한다.
임정연 SK텔레콤 Media Lab장은 “슈퍼노바 솔루션 기반 AI 미디어 기술의 우수성과 상용 서비스 강점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콘텐츠 제작환경 혁신과 친환경 경영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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