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 지난 1966년 준공 이후 59년 동안 도심 교통의 핵심 역할을 해 온 서소문고가차도 철거 공사가 본격 착수돼 21일 0시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서울시는 철거공사는 내년 5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되며, 이후 신설 공사를 착수해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소문고가차도는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아 더이상 시민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태라 철거를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공사 기간 중 고가 하부에 있는 경의중앙선 철도 건널목의 사고 예방을 위해 시청→충정로 방향 교차로 직진은 금지된다.
차량은 통일로, 새문안로, 칠패로 등 주변도로로 우회해야 한다. 또한 서소문 고가 하부 아리수본부 앞에서는 서소문로에서 청파로로 좌회전이 금지되며, 청파로로 진입하려면 조금 더 직진해 전방 횡단보도에서 유턴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서소문로 시청역교차로→서소문고가 방면 380m 구간에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신설되어 전일제로 운영된다.
버스도 단계적으로 우회한다.
172번, 472번 등 기존 서소문고가를 왕복하던 5개 노선은 충정로~통일로~세종대로로, 600번, 602번 등 편도 통과 노선은 세종대로~통일로~충정로로 경로가 21일부터 변경된다.
자세한 우회 경로는 서울시 누리집, 토피스, 정류소 안내문과 버스 내부에 부착된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21일 전면 통제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가급적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서울시는 공사기간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조속히 완료하겠다.”라고 말했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