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쇼핑몰, 日 '귀멸의 칼날' 욱일기 문양 상품 판매 논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국내 쇼핑몰, 日 '귀멸의 칼날' 욱일기 문양 상품 판매 논란

연합뉴스 2025-09-16 08:30:43 신고

서경덕 교수 "역사적 상징물 검증 없이 유통은 무책임…신속히 시정해야"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되고 있는 욱일기 문양 열쇠고리.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되고 있는 욱일기 문양 열쇠고리.

[서경덕 교수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 관련 상품이 판매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쇼핑몰에서는 작품 속 주인공이 착용한 욱일기 문양 귀걸이를 본뜬 열쇠고리와 귀걸이 등 다양한 상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며 앞서 '무한열차편' 상영 당시에도 같은 문제 제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사 상품이 여전히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해외 직구라는 이름으로 단순히 플랫폼만 제공했다고 해도 역사적 상징물에 대한 검증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국내 기업이 욱일기 문양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일본 측에 욱일기 사용 명분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우려했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되고 있는 욱일기 문양 귀걸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되고 있는 욱일기 문양 귀걸이.

[서경덕 교수 제공]

그는 기업의 이윤 추구가 정당하다 하더라도 판매 대상국의 역사와 국민 정서를 고려하는 기본적 책임이 필요하다며 "욱일기는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국내 기업이 먼저 조심하고 신속히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hyeonso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