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가 세계신기록과 함께 세계선수권 3연패를 이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듀플랜티스는 15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30을 넘고 우승했다.
이날 듀플랜티스는 5m55를 시작으로 6m15까지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했다.
장대높이뛰기는 3번 연속하면 실격인데, 에마누일 카리리스(그리스)가 6m00에 성공한 뒤 6m10, 6m15, 6m20을 한 차례씩 도전해 모두 바를 건드렸다.
카리리스가 3번 연속 실패하면서 듀플랜티스의 우승이 확정됐다.
금메달을 목에 건 듀플랜티스는 6m30으로 바를 높여 세계신기록에 도전했다.
그는 1, 2차 시기에 실패했지만, 3차 시기에 성공했다.
2위는 카리리스, 3위는 호주의 커티스 마셜(5m95)이 차지했다.
2022년 유진 대회(6m21)에서 처음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른 듀플랜티스는 2023년 부다페스트(6m10)에 이어 도쿄에서도 날아올랐다.
세계선수권 남자 장대높이뛰기 3연패는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 이후 듀플랜티스가 2번째다.
여자 100m 허들에서는 디타지 캄분지(스위스)가 12초2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 여자 100m 허들에서 스위스 국적 선수의 우승은 처음이다.
2위(12초29) 토비 아무산(나이지리아), 3위(12초34)는 그레이스 스타크(미국)가 올랐다.
남자 3000m 장애물에선 조디 비미시(뉴질랜드)가 8분33초88로 우승했다.
뉴질랜드 최초의 이 종목 세계선수권 챔피언 등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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