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트럼프에 카타르 공습 계획 사전에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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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트럼프에 카타르 공습 계획 사전에 알려"

모두서치 2025-09-16 07:2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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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카타르 공습 계획을 미리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15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이스라엘 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9일 오전 8시(미국 시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해 카타르 하마스 지도부를 공격하겠다고 알렸다. 카타르 수도 도하 공습 소식이 처음 전해진 것은 같은 날 오전 8시 51분이었다.

이는 이스라엘 측의 사전 통보가 없었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대비된다.

네타냐후 총리가 공격이 임박한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계획을 알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연락받은 시점은 공습 계획이 취소될 수 있었던 시점이었다고 이들 관계자는 말했다.

한 관계자는 "트럼프는 미사일이 발사되기 전에 공격에 대해 알고 있었다. 처음에는 네타냐후와 트럼프 사이에 정치적 수준의 논의가 있었고, 이후 군사 채널을 통한 논의가 있었다"며 "트럼프는 노(No)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국은 정치적 차원에서 충분히 미리 (공습 계획을) 통보 받았다"며 "트럼프가 이를 막고 싶었다면 그럴 수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계획을 단순히 알렸는지, 아니면 미국의 허가를 구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당일인 9일 이스라엘이 사전에 통보했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같은 날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공격하고 있다는 보고를 미군으로부터 받았다"며 이스라엘의 사전 통보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런 백악관의 '사전 인지' 부인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이스라엘의 한 당국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쪽에서는 미국-이스라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들을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

만약 미국이 사전에 이스라엘 공습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했다면, 카타르 입장에선 불편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카타르는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함께 미국의 주요 동맹국으로 분류된다. 카타르에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미군 기지가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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