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오늘 한국 육상 사상 첫 실외 세계선수권 金 도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스마일 점퍼' 우상혁, 오늘 한국 육상 사상 첫 실외 세계선수권 金 도전

모두서치 2025-09-16 06:22:47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한국 육상 사상 첫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우상혁은 16일 오후 8시36분부터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시작하는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을 통해 금메달을 노린다.

우상혁은 한국을 대표하는 높이뛰기 선수다.

그는 생애 두 번째 올림픽이던 2021년에 열린 도쿄 대회 당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선수였다.

도쿄 대회 기준 기록(2m33)을 통과하지 못해 랭킹 포인트로 어렵게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도쿄 대회 본선에 나선 33명 중 우상혁의 랭킹은 31위에 그쳤다.

그런 그가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 2m35를 뛰어 넘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4위에 자리해 한끗 차이로 아쉽게 포디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한국 높이뛰기 신기록을 작성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승승장구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

점프 후 관중들을 향해 짓는 특유의 밝은 미소 덕에 '스마일 점퍼'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 중이다. 출전한 7개 국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체코 실내대회(2m31), 슬로바키아 실내대회(2m28),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2m31) 등 실내 시즌 3개 대회뿐 아니라 왓 그래비티 챌린지(2m29), 구미 아시아선수권(2m29), 로마 다이아몬드(2m32), 모나코 다이마몬드(2m34) 등 실외 시즌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기세를 살려 한국 육상 사상 첫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을 꾀한다.

우상혁은 2022 베오그라드 실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육상 역사상 최초 메달이자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다만 지난달 10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하일브론에서 열린 하일브론 국제 높이뛰기 대회에서 경기 웜업 과정에서 종아리 쪽 불편함을 느끼는 변수가 발생했다.

부상 방지 차원에서 하일브론 대회를 소화하지 않은 우상혁은 이후 일정도 모두 패스하고, 이번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통증 변수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진 못했다. 지난 14일 오후 진행된 예선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12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이후 약 두 달 만에 실전 경기를 가진 우상혁은 2m16을 1차 시기에 실패했다.

다행히 2차 시기에서 넘는 데 성공, 이후 2m21과 2m25는 모두 1차 시기에 넘으면서 결선행을 확정했다.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와 아카마쓰 료이치(일본) 등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결선에 오른 메달 경쟁자들과 달리, 낮은 높이에서 실수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결선에선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국 사상 첫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닿을 수 있다.

우상혁은 예선 후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부상으로 기술 훈련이 부족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뛰면서 감각이 살아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부상이 변수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예선부터)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화요일 결선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분위기 반전을 예고했다.

 

 

 

 


결선에 진출한 13명이 다시 같은 조건에서 경쟁한다.

도로슈크, 아카마쓰뿐 아니라 2024 파리 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뉴질랜드)와 선의의 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커는 예선에서 2m25를 2차 시기에 넘어 공동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는 2m16의 공동 22위로 예선에서 탈락했다.

세계선수권에서 3차례나 우승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발 부상 탓에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않았다.

실력과 이름값으로 봤을 때는 커가 실질적인 우상혁의 금메달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