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 안드레 오나나가 데뷔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트라브존스포르는 1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네르바체와의 2025-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오나나는 실점 빌미 실수를 범했지만 이후부터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부터 선방, 빌드업 등 전반적인 경기력에 기복을 보인 오나나. 이는 맨유 최후방에 여러 번 위험을 야기했다. 이번 시즌 절치부심하며 반등을 노렸으나 여전히 실수가 잦았다. 지난 잉글랜드 FA컵 그림즈비전에서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루벤 아모림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
이에 맨유는 수문장 교체 시동을 걸었다. ‘제 2의 쿠르투아’로 불리는 벨기에 유망주 세네 라멘스를 영입한 것. 알타이 바이은드르, 톰 히튼에 더해 4명의 골키퍼를 품게 된 맨유는 물갈이가 필요했다. 이에 오나나는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지난 12일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곧바로 열린 페네르바체전에서 오나나는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 실수가 나왔다. 트라브존스포르의 공격 상황에서 오나나는 세바스티안 지만스키의 슈팅을 막았지만, 확실히 처리하지 못하며 상대에게 공이 넘어갔다. 결국 공을 잡은 유세프 엔네리시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다만 그외에는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다. 축구 통걔 매체 ‘풋몹’ 기준, 오나나는 선방 8회, 리커버리 15회, 터치 57회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45%(31/69)에 그쳤지만 데뷔전치고는 준수한 활약이었다. 매체는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오나나를 선정하며 평점 8.7점을 매겼다.
부진한 활약을 이어가며 튀르키예 무대로 옮겨간 오나나. 이번 시즌 반등할 수 있을지 맨유 팬들과 소속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그의 경기력 하나하나가 팀 성적과 팬들의 기대를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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