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연준 파월에 "염두 둔 것보다 금리 더 많이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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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연준 파월에 "염두 둔 것보다 금리 더 많이 내려야"

연합뉴스 2025-09-16 00:0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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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결정하는 연준 FOMC 회의 개시 전날 '빅컷'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를 하루 앞둔 1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해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너무 늦는 사람'(Too Late)은 지금, 그리고 염두에 둔 것보다 더 크게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주택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적었다.

'너무 늦는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조롱 조로 비판하며 사용해온 표현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개최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현 4.25∼4.50%인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며, 인하 폭은 0.25%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보다 더 큰 0.5%포인트 이상의 금리 인하를 요구하면서, 금리가 내려가지 않으면 미국 내 주택 가격이 치솟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기준금리가 유럽 등 다른 나라들보다 지나치게 높다면서 3~4%포인트 이상 내려 기준금리를 1%대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최대 고용을 달성하고 인플레이션을 2%대로 유지한다는 양대 목표를 지닌 연준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물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한 번에 0.5%포인트를 내리는 '빅컷'을 선택할 지 미지수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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