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최근 A매치 일정을 갔다온 라민 야말이 부상을 당한 건에 대해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이 불만을 드러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15일(한국시간) “야말은 지난 스페인 대표팀 소집 기간에 부상을 입어이번 팀 훈련에 불참했고 결국 발렌시아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차분하기로 소문난 플릭 감독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 대표팀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팀 운영에 대해 플릭 감독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플릭 감독은 “야말은 이미 불편함을 안고 대표팀에 갔다. 이후 매 경기 사이에 훈련도 하지 못했지만, 두 경기에서 각각 73분, 79분이나 뛰었다. 선수의 상태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 푸엔테 감독을 향해 직설적으로 말했다. 플릭 감독은 “스페인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선수를 생각한다면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의 원활한 소통을 강조했다. “대표팀 감독들과 대화를 나눴지만, 내 스페인어나 영어가 그리 좋지 않았을 수도 있다. 우리 선수들이 여러 명 대표팀에 있는데, 아마 더 원활한 소통이 필요할 것이다. 나도 과거 대표팀 감독을 했지만, 그때는 언제나 소통이 잘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A매치 2경기 3도움을 올리며 감각이 최고조에 있음을 보여준 야말. 올해 발롱도르 후보답게 국가대표팀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그러나 컨디션 관리가 잘 되지 않아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야말은 사타구니 근육에 통증을 호소해 이번 발렌시아전에 결장했다. 오는 1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도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플릭 감독으로서 공격진 공백을 어떻게 채울지 고민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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