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힘겹게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7-6 신승을 거뒀다.
전날(14일) 무려 20안타를 맞으며 10-13으로 패배, 상대전 13연승에 실패했던 한화는 키움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즌 77승(3무 53패)째를 거둔 한화는 선두 LG 트윈스(80승 3무 50패)와의 격차를 3경기차로 줄였다.
최하위 키움(44승 4무 87패)은 연승을 가져가지 못했다.
이날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한화의 슈퍼 루키 정우주는 2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한화는 이날 불펜 투수를 무려 8명이나 투입하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주현상이 시즌 5승(2패 1세이브 3홀드)째를 쌓았다. 김서현은 시즌 31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황영묵이 두 번의 만루 찬스를 모두 살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로 나선 신인 박정훈은 3⅔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9회 실점을 내준 원종현이 패전투수(2승 4패 5세이브 11홀드)가 됐다.
양 팀 선발로 나선 정우주와 박정훈은 주자를 내보내고도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선취 득점은 한화가 냈다.
2회말 시작과 동시에 채은성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선두타자 출루를 만든 가운데 1사 후 이도윤이 박정훈의 공에 등을 맞고, 이재원도 볼넷을 얻어내며 한화는 사사구로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1사 만루에 황영묵이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깔끔한 적시타를 때리며 한화는 2점을 먼저 가져갔다.
키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선두타자 어준서가 이날 경기 팀의 첫 안타를 책임지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1사 이후 박주홍이 좌측 담장을 때리는 대형 타구를 날리며 키움은 1점을 만회했다.
박주홍의 도루로 1사 3루 찬스를 이어간 키움은 송성문의 적시 3루타와 함께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흔들리는 키움 선발 박정훈을 공략해 4회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4회말 이진영, 이도윤이 모두 볼넷으로 출루하자 키움 야수들을 이재원의 희생번트로 선행 주자의 진루를 저지하고자 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3루에서 세이프가 선언됐고, 한화는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앞선 만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날렸던 황영묵은 우전 안타를 때리며 한화는 다시 3-2로 앞서나갔고, 손아섭의 2루타로 2점을 더 가져갔다. 후속 루이스 리베라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며 한화는 6-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5회초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 대타로 들어선 이주형이 우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작렬하며 키움은 2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7회초에도 박주홍과 송성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3루에 송성문은 도루까지 성공하며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고, 결국 포수 견제구가 빠지며 키움은 1점을 더 따라붙었다.
이어진 2사 3루에 이주형이 또다시 적시타를 때리며 키움은 6-6 동점까지 만들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한화는 8회말 1사 1, 3루에 나온 이진영의 내야 안타에 키움 수비가 꼬이며 귀중한 1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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