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로창고극장, 안전한 공연 문화를 선도하는 극장으로 도약

시설 점검과 보수공사를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텔레코일존을 설치하고, 공조 시설과 포토존을 개선해 안전성과 접근성을 강화했다. 출연진 휴게공간과 무대, 조명 시설을 개보수해 공연자 편의와 창작 환경을 개선했으며, 모든 관객이 동등하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을 이어간다.

삼일로창고극장은 지난 8월 한 달간 시설 점검 및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공사는 공연 예술인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고, 모든 관객이 동등한 문화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포용적 공간 조성에 중점을 뒀다.

주요 성과는 텔레코일존 설치다. 해당 시설은 보청기나 인공와우 착용자가 무대 소리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도록 돕는 첨단 음향보조 장치로, 청각장애인의 문화 접근성을 높였다. 관람객을 위한 공조 시설을 완비하고 포토존도 새롭게 단장했다.

공연 예술인을 위한 개선도 이루어졌다. 출연진 휴게공간 마루 교체와 무대 전면 개보수를 통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조명 시설을 최신 장비로 교체해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

손정우 극장장은 “문화예술은 모든 사람의 권리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를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공연 예술인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75년 개관한 삼일로창고극장은 실험연극의 산실로 상징성을 지닌 극장으로, (사)한국연극협회가 운영한다. 연극예술의 발전과 국제화를 이끌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에는 '경계없는 페스티벌', '24시간 연극제', '창고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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