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델타룬’의 다음 장이 내년 하반기에 공개될 전망이다.
▲ ‘델타룬’. 사진=스팀 페이지
개발자 토비 폭스는 1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언더테일’ 출시 10주년 기념 소식과 함께 ‘델타룬’의 향후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는 “현지화와 테스트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출시가 어렵다”며 “올해 말까지 번역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토비에 따르면 챕터5의 개발은 현재 전반부가 완성된 상태다. 남은 분량 가운데 약 40%는 1차 검수를 통과했으며, 나머지 10%는 여전히 프로토타입 단계다. 적과 보스의 설계는 완료됐고, 컷신은 약 85%가 제작을 마쳤다. 그는 각 요소마다 세부 조정이 남아 있지만, 준비가 끝나는 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개발팀은 ‘언더테일’ 10주년을 맞아 기념 영상을 공개한다. 오는 20일과 21일, 개발진이 직접 게임을 처음부터 플레이하는 영상이 업로드되며, 첫 작품에 얽힌 이야기도 함께 전할 계획이다.
‘델타룬’은 토비 폭스가 ‘언더테일’ 이후 제작 중인 차기작으로, 2018년 챕터1 공개 이후 챕터2가 3년 만에 출시됐다. 이어 챕터3과 4는 3년 9개월간의 개발 끝에 올해 5월 동시 공개됐다. 챕터5가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만큼, 이번 역시 최소 1년 이상의 개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은 PC와 플레이스테이션4·5, 닌텐도 스위치1·2를 지원하며, 스팀에서 등록된 7만4천여 개의 리뷰 중 98%가 호평을 남기며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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