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ESG 경영을 본격화하며 사회적 산업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아동·장애인·지역사회·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산업 생태계 재정립에 나서는 모습이다.
◇대웅제약·광동제약, 지역사회와 이웃 품는 ESG
대웅제약은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의료봉사로 의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안산 대부남동 경로당에서 의료 소외 지역 주민 76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진행, 고려대 안산병원과 협력해 도서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도 나섰다.
광동제약은 2015년부터 이어온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직접 헌혈에 참여하며 혈액암 환자 등에게 혈액을 전달했다.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와 함께 그룹홈 아동을 대상으로 수중 안전 체험 교육을 진행하며 미래 세대의 안전과 건강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제이앤피메디, 혁신을 넘어 상생 플랫폼 구축
AI 기반 임상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는 단순 기부를 넘어 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 확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한다. 임직원들이 한림대·고려대 등에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지원, 직접 겸임교수로 참여해 현장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 동국대·인제대 학생들에게 인턴십과 세미나 기회를 제공하며 예비 인재들의 성장을 돕는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과 제약사 협력을 촉진하는 피칭대회 개최, 재외동포 초청 프로그램 참여 등 글로벌 교류에도 나섰다. 최근에는 장애인 운동선수를 고용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대하며 사회적 약자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휴메딕스,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메딕스는 예가원 발달장애인들과의 나들이 행사를 통해 임직원과 장애인이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발달장애인 15명과 임직원은 동물원·식물원 관람을 함께하며 일대일 맞춤형 교류를 진행했다.
회사는 행사 운영을 위해 25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 3월 예가원과 체결한 사회공헌 협약의 하나로 정기후원과 임직원 참여 봉사로 포용적 지역사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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