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역사환경 개선…혼잡 완화·시민편의 높여

사진 = 뉴시스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9호선 1단계 25개 전 역사에서 '역사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주요 개선 과제는 ▲안내사인 정비 ▲시설물 보강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안내사인 분야에서는 불필요한 안내문 1만여 개를 제거하고 표준화된 대형 안내사인을 도입해 이용자 혼선을 줄였다. 이 과정에서 출구·환승·화장실 안내가 단순하고 명확해지면서 단순 이용 문의가 전년 대비 60% 이상 감소했다. 또 교통약자 전용 승강기 안내 강화와 외국인 이용 편의 제고도 함께 이뤄졌다.

시설물 개선은 혼잡구역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점자블록을 이설하는 한편, 자동안내방송장치와 논슬립 테이프를 도입해 병목현상과 안전사고 위험을 크게 줄였다. 열차 객실 조명을 교체하고 역사 조도를 개선했으며, 냉방 강화와 악취 개선 등 생활밀착형 개선도 병행됐다.

개선 사업으로 최고 혼잡도는 178%에서 173%로 낮아졌으며, 열차 정시율은 97.5%에서 98.3%로 향상됐다.

박성주 서울시메트로9호선 대표이사는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한 서울시의 지원과 소통이 더해져, 개통 이후 최초의 전면적인 역사환경 개선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혼잡 완화와 시민편의 증진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