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크몽은 2025년 상반기 신규 등록 전문가의 71%가 2030 세대였다고 15일 밝혔다. 취업 대신 자신의 역량과 취향을 반영한 커리어를 설계하려는 젊은 층이 플랫폼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크몽 전문가 수는 누적 31만명을 돌파했다. 2020년 10만명 수준이던 전문가 수는 2024년 29만명을 넘어섰고, 불과 반년 만에 2만명이 추가 유입되는 등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30 세대의 비중은 최근 5년간 꾸준히 75% 안팎을 차지하며 프리랜서 시장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전체 경제활동인구 2991만명 중 비임금근로자는 665만명에 달했고, 고용노동부는 이 중 최대 400만명이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정규직 중심 고용 구조에서 벗어나 유연한 일의 형태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딜로이트 ‘MZ 세대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MZ 세대의 74%는 기술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한 커리어 개발을 중시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조직 소속보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개인 전문성을 상품화하고 시간·장소 제약 없는 일 방식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몽은 단기 수익 창출을 넘어 장기적 커리어 형성을 지원하는 ‘디지털 커리어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
크몽 관계자는 “프리랜서 시장은 전 세대가 주체적으로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는 대안이 되고 있다”며 “특히 2030 세대는 기술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고, 크몽은 이를 뒷받침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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