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의왕·과천)이 2035년까지 감축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빠르게 확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년 전 우리가 국내외 천명한 ‘2050년 탄소중립’ 국가 비전의 이행 경로를 구체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당내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은 탄소중립을 향한 결정적 이정표이자 2040년과 2045년 목표 수준을 좌우하는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전 세계 평균과 인권위원회 권고 등을 들어 구체적인 감축 목표를 2018년 순배출량 대비 최소한 61.2% 이상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우리의 책임과 의무에 온당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정도로 결정된다면 스스로 떳떳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는 다른 국가들의 감축 의지를 낮추는 국제적 부작용까지 낳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2035년 감축목표는 ‘지킬 수 있는 약속’일 뿐 아니라 ‘지켜야 하는 약속’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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