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순직 해경 관련 진상 조사 외부 독립기관에 지시

[프라임경제]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인천 옹진군에서 순직한 인천 해양경찰서 소속 이재석 경사의 희생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진상 조사를 외부 독립기관에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순직 해병 관련한 진상 조사를 외부 독립기관에 지시했다.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2인1조가 수색 및 구조의 원칙인데 이 병사가 혼자 구조를 진행했다는 보고를 받은 후 초동 대처에 있어 미흡한 점이나 늑장 대응이 없었는지 재차 확인했다"며 "윗선에서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증언이 동료 경찰로부터 나온 부분을 짚으며 유가족과 동료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이 사건의 진상을 해경이 아닌 외부에 독립적으로 맡겨 엄정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외부 독립적인 조사 기관에 대해서는 "논의가 있어야 될 것 같다"며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동료의 증언이 나온 만큼 혹시 내외부에서 수사 및 조사 과정에서 유폐되는 위험 혹은 우려를 가질 수 있으니 그런 부분에서 독립적인 기관이라 말한 것이지 어떤 방식일지는 조금 더 논의가 진행돼 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 경사는 지난 11일 인천 옹진군 영흥도 갯벌에 고립된 70대 A씨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착용했던 구명조끼를 A씨에게 입혀준 뒤 함께 헤엄쳐 나오다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