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기민당, 최대州 지방정부 수성…극우 AfD 서부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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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기민당, 최대州 지방정부 수성…극우 AfD 서부서 약진

모두서치 2025-09-15 17:33: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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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독일 16개 주 중 인구 최다 지역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 지방선거에서 집권 기독민주당(CDU)이 수성에 성공했다. 극우 독일대안당(AfD)은 취약 지역인 서부에서 득표율을 크게 올리며 선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부독일방송(WDR) 등에 따르면 CDU는 14일(현지 시간) 치러진 NRW 지방선거 결과 33.3%를 얻어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 내각에 참여하고 있는 사회민주당(SPD)이 22.1%로 2위, 극우 AfD가 14.5%를 얻을 것으로 예측돼 3위에 오를 전망이다.

연방 국가인 독일은 각 주정부 선거를 한꺼번에 치르지 않고 제각기 시행하는데, 유권자 1370만여명의 최대 주인 NRW 선거에 가장 큰 관심이 집중된다. NRW는 메르츠 총리 출신 지역이기도 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선거 결과는 CDU의 정권 수성 및 AfD의 약진으로 요약된다.

공업 지대 중심의 NRW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SPD가 약 40년간 집권하다가 2005년 선거에서 CDU가 승리한 뒤 SPD와 CDU의 각축이 이어져왔다. 현재는 CDU 소속 헨드릭 뷔스트 주총리가 이끌고 있다.

뷔스트 주총리는 이날 투표 마감 직후 "모든 CDU 당원들이 이번 결과에 기뻐할 것"이라고 자축하면서도 "AfD의 엄청난 약진으로 편하게 잠들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도정치는 빈곤·이민 문제에 대한 올바른 답이 뭔지 자문해야 한다. 복지의 공정성, 주택 가격 상승 등 몇몇 문제는 매우 오랫동안 방치돼왔다"며 자당이 AfD 약진을 보며 자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fD는 2020년 선거 득표율(5.1%)보다 9.4%포인트 오른 14.5%로 녹색당(13.5%)을 앞지르며 3위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반이민 정책을 내건 AfD는 동유럽 방면의 대다수 지역에서 지지율 1~2위에 올라섰지만 서독 지역에서는 한자리수에 그치며 고전했는데, 이번 선거에서 3배에 가까운 지지율 급등을 이뤄낸 것이다.

영국 가디언은 "AfD가 지역 정치권에서 입지를 굳혀갈수록, 주류 정당들이 연방 차원에서 AfD와의 연대를 차단하는 '방화벽'을 유지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앨리스 바이델 AfD 대표는 "초기 예측에 따르면 NRW에서 AfD 득표율이 3배로 늘었다"며 "모든 선거운동원들과 유권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단한 성공"이라고 밝혔다.

WDR에 따르면 이날 선거에서는 함·헤르네 등 일부 지역 시장 선출 결과만 확정됐다. 쾰른·뒤셀도르프·도르트문트·뮌스터 등 대다수 지역 시장직은 오는 28일 치러지는 결선투표에서 선출된다.

대부분의 결선 투표는 CDU와 SPD 후보 사이에 치러지지만,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겔젠키르헨 등 일부 지역에서는 AfD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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