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석’ 2군 구장에서 홈 경기 치른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6-0 완벽 제압… 다음 홈은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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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석’ 2군 구장에서 홈 경기 치른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6-0 완벽 제압… 다음 홈은 어디서?

풋볼리스트 2025-09-15 17:19: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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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아
하피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스포티파이 캄 노우 리모델링 문제로 리그 기준 미달인 2군 경기장에서 시즌 첫 홈 경기를 소화했다.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요한 크루이프에서 2025-2026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를 치른 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에 6-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3승 1무로 선두 레알마드리드와 승점 2점 차 2위에 위치했다.

바르셀로나가 우여곡절 끝에 2군 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렀다. 지난 2023년부터 1군 홈구장인 캄 노우가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재정난으로 인해 현지 공사 사정이 계속 밀리며 개장일자가 계속해서 지연되는 촌극을 겪었다. 본래 지난 시즌 개막전 새로운 캄 노우에서 경기를 치를 계획이었으나 무산됐고 지난 8월 친선경기인 주안 감페르 트로페 개최 역시 무산됐다. 완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사무국에 간곡히 요청해 개막 첫 3경기를 모두 원정 경기로 배정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약 1달의 여유 동안 캄 노우의 임시 개장을 목표로 공사 속도를 높일 속셈이었다.

캄 노우. 풋볼리스트
캄 노우. 풋볼리스트

그러나 이마저도 무산됐다. 바르셀로나의 기대와 달리 원정 3경기를 치르는 동안에도 캄 노우 공사의 진척이 보이지 않았다. 구단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바르셀로나 시청에 임시 개장 허가 감사를 의뢰했지만, 역시나 기각됐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홈 경기 1주일을 앞두고 개최할 구장이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기존에 임시 구장으로 쓰던 올림피코 류이스 콤파니스는 발렌시아전 당일 글로벌 아티스트 포스트 말론의 콘서트가 열려 대관이 불가하다. 이에 유일하게 남은 수는 리저브 팀과 여성 팀 홈 구장인 6,000석 규모의 에스타디 요한 크루이프뿐이었다.

그런데 에스타디 요한 크루이프는 라리가 경기장 기준에 미달되는 구장이다. VAR 설치가 불가능하며 규모도 6,000석으로 매우 부족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대회 규정 제13조에 따른 예외 조항으로 에스타디 요한 크루이프에서 올 시즌 첫 홈 경기 개최를 허가받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는 다행히 이날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하며 부끄러운 촌극을 조금이나마 가릴 수 있었다. 전반 28분 파우 쿠바르시의 전진 패스를 페란 토레스가 절묘한 터치로 꺾었고 침투하는 페르민 로페스 앞에 정확히 떨어졌다. 로페스는 문전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의 문전으로 감긴 크로스를 하피냐가 쇄도해 밀어넣었다. 후반 11분에는 로페스의 호쾌한 중거리 득점이 터졌다.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1분 로페스의 전진 로빙 패스가 상대 수비 팔에 맞고 하피냐 발 앞에 떨어졌다. 하피냐는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다니 올모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골문 구석을 노린 정확한 슈팅으로 5번째 골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후반 40분에는 마르크 베르날의 패스를 받아 레반도프스키가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방점을 찍었다.

2군 구장에서 홈 경기를 소화한 바르셀로나는 주중 뉴캐슬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난다.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즈 페이즈 1차전이 예정됐다. 그리고 22일 헤타페와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개최 예정 구장은 캄 노우로 명시돼 있다.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전을 에스타디 요한 크루이프 개최로 확정하고 난 뒤 공식 성명을 통해 다음 홈 경기까지 캄 노우 입성을 위한 제반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다짐했다. 바르셀로나의 계획이 이번엔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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