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정부가 집행한 지역 신문 광고 비중이 해마다 줄어들고 지역별 편차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제출받은 '전국지 및 지역지 정부 광고 집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지 정부 광고는 1천14억3천만원(41.8%)이었다.
2022년 1천46억2천800만원(46%), 2023년 1천19억4천900만원(42.7%) 등으로 해마다 줄었다.
반대로 중앙지 비중은 2022년 54%에서 지난해 58.2%로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 광고 집행은 지역별 편차도 컸다.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영남 소재 지역 신문이 수주한 광고액은 1천411억6천700만원으로 나타났다.
호남 지역 신문은 461억2천600만원으로 영남의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 의원은 "지역신문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지역 공론장을 형성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지역신문 활성화는 지역 언론의 생존과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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