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지역 택시가 8년 만에 41대가 증차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다소 수월해질 전망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16일부터 올해 3월22일까지 실시한 제5차 택시 총량제 조사 연구용역 결과 택시총량이 기존 392대 대비 2대 증차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경기도 심의를 거쳐 자율조정협의회 협의를 통해 41대 증차를 이끌어 냈으며, 경기도는 양주 택시 총량을 41대 증차한 433대로 최종 확정 공고했다.
특히 이번 총량제에서 경기북부 시·군 대부분이 택시 감차가 결정된 가운데 파주시 2대 증차를 제외하고 양주만 대규모로 증차됐다.
올해 5월 현재 양주에서 운행 중인 택시는 개인택시 283대(72.2%), 법인 109대(27.8%) 등 모두 392대로 시 인구 29만2천여명 대비 택시 1대당 745명으로 전국 평균 312명 대비 2배 높은 수준이었다.
현재 택시 가동률은 개인 77.5%, 법인 81% 등으로 거리실차율은 51.5%, 시간실차율은 37.1% 등이다.
시는 신도시 입주에 따른 인구 급증과 택시부족 문제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제5차 택시총량제 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올해 초부터 국토교통부와 불합리한 총량제 지침과 지표 개선, 도농복합도시 특례 삭제 철회 등을 요구해 왔다.
또한 지난 3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자율조정협의회를 열어 41대 증차를 확정하고 지난 5월 총량 산정 결과를 경기도에 제출한 뒤 직영 운영, 조건부 면허 등 총량산정 결과를 검증했다.
시는 앞으로 택시업계와의 간담회와 경기도 택시총량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 신규 면허 공급을 공고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증차로 심야시간대 택시 부족문제가 해소되고 지역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현 교통과장은 “이번 택시 증차는 2018년 7대 증차 이후 약 8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앞으로도 시민의 발이 되는 교통 서비스 확대와 안전한 이동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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