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등이 늘어나는 이 시기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도내에서 지난 4∼8월 도내 참진드기 2천82마리가 채집됐으며 이 중 94.5%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주요 매개체인 작은소피참진드기였다.
환경별로 보면 잡목림(47.3%), 초지(34.3%), 무덤가(12.2%), 산길(6.2%) 등에서 주로 나타났다.
SFTS 환자 발생이 매년 5∼10월 집중되는데 특히 추석 명절을 맞아 성묘와 벌초를 할 때 진드기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진드기 물림 예방을 위해서는 ▲ 야외활동 시 긴 팔·긴 바지 등 착용 ▲ 의복과 피부에 기피제 사용 ▲ 풀밭에 앉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기 ▲ 활동 후 샤워와 옷 세탁 등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전경식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명절을 앞두고 산에서의 야외활동이 불가피하다면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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