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최길영 울산 울주군의회 의장은15일 울주군 웅촌면 주민 대표들을 만나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최 의장은 이날 군의회에서 이상걸 경제건설위원장, 김상용 의원이과 웅촌면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웅촌면을 대표하는 주민 단체장 6명을 만났다.
주민 대표들은 웅촌면은 회야강 상류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각종 개발제한으로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이 따르고, 지역발전이 장기간 지체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먼저 괴천삼거리~춘해보건대 도로 확장, 대대·검단 도시계획도로 등 추진 중인 8개 도로 사업 대부분이 착공 지연상태라며 조속한 착공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회야지구·대복지구 지방하천 정비사업 장기화 우려도 제기됐다. 이들 사업은 각각 2017년, 2020년 시작됐지만, 사업 진척이 미비해 주민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주민들은 단순 재해예방을 넘어 지역 친수공간으로의 활용 가능성까지 고려한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면 소재지의 심각한 주차난 문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등 주차 공간 확충에 대한 논의도 했다.
최 의장은 "개발 제한이라는 명분 아래 반복되는 행정 지연으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의회 차원에서 울주군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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