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경상권에 연고지를 둔 세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차례 맞대결을 벌인다. 먼저 16~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롯데가 2연전을 벌인다. 이후 NC 홈구장인 창원 NC파크로 장소를 옮겨 18일 NC-삼성, 19일 NC-롯데가 차례대로 열린다.
세 팀은 15일 기준 5~7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5위 삼성이 66승 2무 65패로 앞선 가운데 6위 롯데(64승 6무 64패)는 0.5경기, 7위 NC(61승 6무 63패)는 1.5경기 차로 뒤를 쫓고 있다. 이번 주 맞대결 결과에 따라 충분히 뒤집기가 가능해 가을야구 경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5위 삼성은 최근 3연패로 주춤하다가 14일 KT 위즈전 승리(6-2)로 일단 한숨을 돌렸다. 0-2로 뒤진 3회 초 1사 만루에서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양창섭이 6⅔이닝 무실점 깜짝 호투를 펼쳐 분위기를 바꿨다. 올 시즌 불펜에 약점이 뚜렷한 삼성은 리그 최고 타자로 꼽히는 르윈 디아즈(46홈런 135타점) 등을 앞세워 5위 굳히기에 도전한다.
6위 롯데는 11일 KIA 타이거즈(4-3), 13일 SSG 랜더스(12-11)를 차례대로 제압하며 승률 5할로 복귀했다. 8월 12연패, 9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가을야구에서 멀어지는 듯했으나 다시 반등의 기회가 찾아왔다. 최근 선발 투수진이 흔들린 롯데는 불펜 총력전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한다.
7위 NC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세 팀 중 가장 분위기가 좋다. 선수층이 얇은 상황에서도 유격수 김주원(15홈런 40도루), 불펜 전사민(9월 8경기 평균자책점 0.93) 등 난세의 영웅들이 시즌 막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NC는 16일부터 3위 SSG와 17일 더블헤더 포함 3경기를 치러 이 기간 성적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경상권 세 팀은 삼성이 11경기, 롯데가 10경기, NC가 1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주중 맞대결이 끝나면 남은 경기 수가 많지 않아 순위를 뒤집기는 상당히 어려워진다. 한 해 농사를 좌우하는 결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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