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구글이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 기능을 확장, 구글맵 데이터를 통합하는 기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는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를 인용해 최신 구글 앱 코드에서 해당 기능이 발견됐으며, 사용자가 카메라로 특정 장소를 비추면 해당 정보와 평점이 자동으로 표시된다고 보도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카메라로 거리의 레스토랑을 비추면 해당 레스토랑 이름과 구글맵 평점이 화면에 나타나는 방식이다. 이는 현재 구글맵 앱에서 제공하는 구글 렌즈 증강현실(AR) 기능과 유사하다.
현재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용자가 카메라로 랜드마크나 건물을 비추면 인공지능(AI)이 이를 인식하고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경우, 구글맵 데이터도 함께 표시돼 더욱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기능은 스마트 글래스와의 연동 가능성도 높다. 사용자가 특정 건물을 바라보면 구글맵 정보 카드가 눈앞에 나타나는 방식으로, 향후 삼성의 스마트 글래스 출시와 맞물려 새로운 AR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픽셀10 출시 행사에서 구글이 시연한 비주얼 가이드 기능과도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사용자가 카메라로 특정 물체를 비추면 AI가 이를 인식하고, 버튼, 주차 공간, 도구 등 유용한 정보를 강조하는 방식이다.
구글은 해당 기능의 공식 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관련 코드가 이미 존재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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