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 김혜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산업정책과 사무관, 조대곤 연세대 경영학부 교수, 조규석 투니모션 대표, 임진규 디지털산업정책협회 실장, 김홍기 스페이스오디티 대표, 전민선 구글플레이 앱 파트너십 매니저, 최지영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상임이사
구글코리아 디지털책임위원회 산하 앱생태계포럼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11일 'K-콘텐츠 앱 스타트업, 세계를 향한 도약과 성장 전략'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D.CAMP/프론트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정부, 학계, 산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이 축사를 통해 K-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위상 제고와 국내 앱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은 '넥스트 K: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송 센터장은 “콘텐츠 이용자층이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며 확장하는 가운데 K-콘텐츠도 한국적 정체성과 글로벌 보편성의 조화를 바탕으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AI 고도화가 가져올 변화를 새로운 추진력으로 삼아 시장을 선점하고, 포용과 통합 등 글로벌 가치를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콘텐츠 제작·투자 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에서 ‘메이드 위드 코리아(Made with Korea)’로의 전환을 꾀할 때”라며, “이를 위해 안정적인 재원 조달과 혁신적인 AI 기술 인프라, 합리적 플랫폼 정책으로 콘텐츠 제작 생태계의 안정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K-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개별 앱 스타트업의 기술 혁신, 정부와 산업계의 제도적 지원, 글로벌 협력을 통한 네트워크 확대, 창작자 생태계 강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두 번째 세션에서 전민선 구글플레이 앱 파트너십 매니저는 'K-콘텐츠, 구글플레이와 함께 세계로'를 주제로 구글플레이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구글플레이는 160개 이상의 기능과 도구를 제공해 앱 개발부터 이용자 확보, 수익화까지 '앱 생애주기' 전반을 지원하며, 국가별 앱 최적화 및 동종 앱 비교 분석 등 비즈니스 고도화 솔루션을 통해 개발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특히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7년간 운영해온 '창구'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660개 이상의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해 누적 투자액 1,772억원을 달성했다. 전 매니저는 이러한 성과가 한국의 창의적 콘텐츠와 구글플레이의 플랫폼이 시너지를 창출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홍기 스페이스오디티 대표는 K-팝 팬덤 플랫폼 '블립'의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 김 대표는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개발한 팬 플랫폼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다양한 시도가 필요했다"며 "구글의 '창구' 프로그램,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 사업 덕분에 스페이스오디티가 역량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K-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위해 콘텐츠 스타트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지원, 해외 거점 확대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창작자 권익 보호와 공정한 수익 배분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제공: 구글코리아(google.com)
Copyright ⓒ 비석세스 beSUCCES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