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ASF 발생에 전국 '심각' 단계 격상…돼지 847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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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ASF 발생에 전국 '심각' 단계 격상…돼지 847마리 살처분

폴리뉴스 2025-09-15 16:03:46 신고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방역당국이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발생 지역은 경기도 연천군으로, 올 들어 다섯 번째 확진 사례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5일 연천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 확진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발병은 지난 7월 경기 파주시 이후 두 달 만이며 올해만 다섯 번째다. 특히 최근 5건 모두 경기 북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지역 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수본은 ASF 확진 직후 해당 농장의 돼지 847마리를 전량 살처분했으며, 초동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급파해 외부인 및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해당 농장은 역학조사 결과 야생멧돼지와의 직접적인 접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파 경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중수본은 연천군과 인접한 5개 시·군에 대해 오는 16일 오후 8시까지 축산 관련 차량과 인력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들 지역은 양주시, 동두천시, 포천시, 철원군, 파주시 등으로 돼지 사육 농가가 밀집한 지역이다.

또한 방역당국은 광역방제기와 방역차량 등 33대를 동원해 연천과 인근 지역의 돼지 농장 294곳과 주요 도로를 집중 소독 중이다.

특히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 농가 61곳과, 역학적으로 연관된 농장 22곳 등 총 83곳을 대상으로 긴급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동제한이 해제될 때까지 해당 농가에는 주 1회 임상검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는 권역 내에서 돼지를 이동시킬 경우 사전에 임상 및 정밀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중수본은 이번에 살처분된 847마리가 전국 사육두수 대비 0.01%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당장 돼지고기 수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경기 북부에 ASF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지역 확산 방지에 방역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날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 "올해 발생한 ASF 5건이 모두 경기 북부에 몰려 있는 만큼, 경기도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 데 전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ASF는 돼지에게만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지만 전염 속도가 빠르고 치사율이 거의 100%에 달해 양돈농가에는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9년 첫 발생 이후 매년 꾸준히 산발적인 발병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농가에 △외부인 및 차량 통제 △농장 진입 전 차량 소독 △농장 내 소독 강화 등을 거듭 요청하며,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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