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15일 손인혁 신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과 만나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통해 개헌이 이뤄지고 헌재가 출범했듯이 이제 제10차 개헌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상을 담아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손 사무처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손 사무처장이 취임사에서 말한 '헌법은 우리 정치공동체를 통합하는 가치이자 질서'라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헌재도 개헌 관련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 국회로 전달해주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는 "11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수차례의 변론과 평의를 거쳐 탄핵 선고를 내리는 과정에서 보여준 헌재의 노력은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받기에 충분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애쓴 헌재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손 사무처장은 "비상계엄 사태 때 국회가 침착하게 절차를 지켜가며 표결한 모습은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서 중요한 장면으로 국민들이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민주주의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이 돼 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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