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편성 시민 설문 조사…예산 필요 사업 '장유 대중교통 확충'
(김해=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김해시민과 김해에 직장을 둔 사람들은 김해시가 향후 5년간 가장 많이 투자해야 할 분야로 '교통·물류'를 꼽았다.
김해시는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10일까지 실시한 '2026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총 1천275명이 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향후 5년간 가장 중점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1명당 최대 10개 선택 가능)에 투표한 1만432표 중 '교통·물류 분야'가 1천155표(11%)로 가장 많았다.
환경 분야가 1천29표(9.9%), 일반 공공행정 분야가 1천8표(9.7%)로 뒤를 이었다.
교통·물류 관련 세부 요구로는 공영주차장 확충, 시내버스 노선 확대, 경전철 이용 활성화, 광역교통망 구축,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등이 포함됐다.
향후 5년간 가장 중점적으로 투자해야 할 단일 부문으로는 저출생 대응 정책 개발(636표)과 공공의료원 설립·공공의료 안전망 강화(459표)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예산 낭비로 개선이 필요한 사업을 묻는 주관식 설문에서는 응답자 87명 중 19명이 도로·인도 보도블록 교체를 꼽았다.
반면 예산 편성을 바라는 사업으로는 응답자 191명 중 27명이 장유지역 대중교통 노선 확충을 들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제시된 의견을 예산 운용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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