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당서 21일 '윤이상 타계 30주년 기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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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국제음악당서 21일 '윤이상 타계 30주년 기념 공연'

모두서치 2025-09-15 15:28: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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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국제음악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TIMF앙상블의 '윤이상 타계 30주년 기념: 이상을 바라보다' 공연이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타계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는 윤이상의 작품과 함께, 현재 세계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 작곡가 진은숙과 신동훈의 작품이 함께 연주된다.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지휘자를 역임한 이얼이 지휘를 맡고, 통영국제음악제 상주단체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음악 연주단체 TIMF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프로그램은 윤이상의 '만남'과 '거리', 음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수상한 진은숙의 '구갈론', 카라얀 아카데미의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을 받은 신동훈의 '사냥꾼의 장례식'으로 구성된다.

윤이상의 '만남'과 '거리'는 그의 후기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실내악 곡 중으로, 동양의 정서와 서양 현대음악 기법이 결합된 윤이상 특유의 음향 미학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특히 '거리'는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이얼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 CD로 듣고 “조성 너머에 이런 음악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힌 작품이기도 하다.

진은숙의 '구갈론'은 홍콩과 광저우 여행 중 떠올린 유년기의 기억을 바탕으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초라한 거리극'을 상상하며 작곡한 작품이다.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렌스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린 LA필하모닉의 '서울 페스티벌'에서 TIMF앙상블이 연주해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진은숙은 현재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신동훈의 '사냥꾼의 장례식'은 오스트리아 화가 모리츠 폰 슈빈트의 동명 목판화에서 제목을 차용한 곡으로, 여러 문화권의 장송 행진곡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휘자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는 신동훈을 “색채의 작곡가, 새로운 차원의 작곡가”라고 평한 바 있다.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작곡가 윤이상의 예술 정신이 오늘날 한국 현대음악 속에서 어떻게 살아 숨쉬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통영국제음악재단 공식 홈페이지와 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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