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괜히 쇼핑만"…'고우림♥' 김연아, '곰신' 시절 어떻게 보냈나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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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괜히 쇼핑만"…'고우림♥' 김연아, '곰신' 시절 어떻게 보냈나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5-09-15 15:2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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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고우림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전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원기 회복은 핑계고|EP.87'라는 제목의 '핑계고' 새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김연아는 고우림과의 결혼식, 결혼생활, '곰신' 시절을 자연스럽게 언급했다. 김연아는 2022년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고우림은 결혼 후 입대, 지난 5월 전역했다. 

이날 유재석은 김연아와 오랜 인연이 있었으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연아는 "청첩장 나눠주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일을 할 때 한정적인 사람들만 계속 보다 보니까 생각보다 카톡에 사람이 얼마 없다. 200명도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제가 연락처가 없었다. 저희 둘 중에 누구라도 개인적인 연락처가 있었으면 (초대했을 텐데)"라며 유재석을 초대할 수 없었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남편 고우림의 성격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웃음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그는 "처음에는 막 '똘끼' 있는 뭐 그런 개그 성향까지는 모르니까 지내면서 알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고우림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성대모사를 하는 등 맹활약을 펼친 것을 두고 "녹화 전날도 계속 성대모사를 연습하더라. 자기 전에 계속 어떠냐고 하더라. 그게 너무 웃겨서 재밌을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연아는 "저는 선물 이런 걸 되게 엄청 좋아하지 않는다. 당연히 좋아하지만 저희는 서프라이즈로 뭘 해주는 것 같진 않다. 사고 싶은 게 있으면 사고 없으면 흐지부지 넘어가기도 한다. 서프라이즈는 상대가 마음에 안 들 수도 있으니까"라며 남편 고우림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짚어주기도 했다. 



김연아는 고우림의 입대로 '곰신' 생활을 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쇼핑으로 헛헛한 마음을 달랬다고. 김연아는 "남편 입대했을 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괜히 (온라인 쇼핑몰을) 보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휴가 나올 때 되면 주문 안 하고. 보면 혹시 '뭘 이렇게 많이 시켰어?'라고 할까봐 좀 쉬었다. 요즘은 안 시킨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전역 후엔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김연아는 "우림 씨 전역하고 활동 시작하기 전에 유럽 여행을 갔다오자고 했다. 시간을 비워달라고 해서 파리로 일주일 갔다 왔다. 전역 기념 여행이라는 핑계를 만들지 않으면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사진 = 김연아 고우림, '뜬뜬'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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