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한국과 베트남의 국빈 외교 무대에 농협이 금융·농업계 대표로 초청됐다. 지난 2007년부터 이어온 베트남과의 협력이 초청의 배경이 됐다고 농협은 설명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11일 진행된 한·베트남 정상회담에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이 금융·농업계를 대표해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회담엔 이재명 대통령과 베트남 공산당 또 럼 당서기장이 자리했다.
농협은 그간 베트남과 ▲다문화가정 정착 지원 ▲청년농업인 교류 ▲현지 사회공헌 ▲금융·경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온 바 있다.
특히,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여성과 그 가족의 한국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영농교육, 한국어·문화 교육, 모국 방문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모국방문 지원받은 가정은 298가정, 총 1144명이다.
올해는 베트남 청년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농업기술과 협동조합 운영 방식을 배울 수 있는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지난 2023년엔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 산하 북부경제기술대학교에 스타트업 지원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매년 베트남 농업대학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농협은 2013년 하노이 탄마이 중학교 도서관 건립 지원을 시작으로 ▲초등학교·문화회관 건립 ▲태풍 피해 복구 성금 전달 ▲독립기념일 행사 후원 등 교육·생활 인프라 개선 사업을 지속해 왔다.
경제·금융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2007년부터 농축산업 분야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E-9)와 연계해 베트남 근로자의 취업교육과 행정지원을 담당해 왔으며, 최근 3년간 약 2000여 명이 관련 교육을 수료했다. 또한 NH투자증권이 2009년 베트남에 첫 사무소를 개설한 뒤 현재 농협중앙회·농협은행·농협무역 등 총 7개의 사무소가 운영 중이다.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은 “베트남과의 협력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과정”이라며“베트남에서 뿌린 협력의 씨앗이 한국 농촌으로 돌아와 농업인의 삶을 지탱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