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최근 상승세를 타며 4위로 도약했다.
직전 경기 삼성 라이온즈에 2대6으로 패하며 연승이 끊겼으나, 지난 13일까지 3연승 상승세를 질주했다.
이로써 KT는 5위 삼성과 1경기, 6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리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3연승은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강철 감독은 지친 불펜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 선발 자원들을 뒷문에 투입하는 과감한 용병술을 선보였다.
소형준, 패트릭 머피, 고영표 등이 호투를 펼치면서 연승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특히 고영표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KT 최초로 1천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타선에서는 신구 조화가 돋보였다. 9년차 안치영이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고, 허경민은 쐐기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차세대 주전 유격수 권동진은 2타점 역전 3루타로 데뷔 첫 결승타를 장식했다. 또한 교체 투입돼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유준규의 악착같은 플레이도 돋보였다.
그러나 KT의 가을야구 진출이 확정됐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 이번주 LG 트윈스와 3연전, 한화 이글스와 2연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가 예정돼 있다.
특히 KT는 올 시즌 LG에 5승8패, 한화에 5승9패로 모두 고전했던 터라 이들 상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이 중요하다. 6연전을 무사히 마친다고 해도 25~26일 3위 SSG와 2연전이 기다리고 있어 시즌 끝까지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이강철 감독은 “이주 순위 싸움의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 6연전에서 5할 승률만 하면 3위 싸움 가능성도 생길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마지막에 잘하니까 상대도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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