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가상자산 대여 ‘코인 빌리기’ 출시

코인원, '코인 빌리기' 서비스 출시, [코인원]

[직썰 / 임나래 기자]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코인 빌리기’를 공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반영해 보다 견고한 이용자 보호 체계를 갖췄다.

‘코인 빌리기’는 고객이 보유한 원화를 담보로 가상자산을 대여하는 서비스다. 최소 5만원의 담보금부터 담보금의 최대 82%까지 대여가능하며 인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여 신청부터 상환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돼 있어 언제든지 필요한 순간에 이용 가능하다.

대여 기간은 최대 30일이며 일일 0.05%의 수수료가 상환 시점에 일괄 적용된다. 대여한 자산은 자유거래 , 출금이 가능하고 언제든 조기 상환할 수 있다. 현재는 비트코인1종만 지원하지만 향후 대여 가능 종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은 서비스 이용 전 투자 위험 안내와 퀴즈로 일정 점수 이상 획득해야 이용할 수 있으며 청산 위험 사전 알림, 자동 물타기 기능도 있다. 자동 물타기는 위험 구간 진입 시 고객 보유 자산으로 보증금을 자동 증액하는 기능으로 고객이 사용 여부를 설정하고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 이성현 대표는 “코인 빌리기는 자산을 유지하면서도 투자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하락장에서도 수익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새로운 투자 전략을 찾는 고객들에게 유용한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