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영준이 시즌 1호 골을 터트렸다.
그라스호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취리히에 위치한 슈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6라운드에서 FC로잔 스포르트에 3-1로 이겼다. 그라스호퍼는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영준이 승리에 기여했다. 이영준은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다. 그라스호퍼는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상황이었고 상대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얻었다. 후반 22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이영준은 시즌 첫 골을 올렸다.
이영준 골 이후 승기를 잡은 그라스호퍼는 후반 29분 조나단 아스프 옌센 추가골로 차이를 벌렸다. 후반 31분 실점을 하긴 했지만 결과는 그라스호퍼 승리였다. 기나긴 무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영준은 이날 25분을 소화하고 1골과 더불어 패스 성공률 89%, 롱패스 성공 1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2회, 공중볼 경합 승리 1회,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평점 6.8을 주며 무난하게 평가했다.
이영준은 그라스호퍼 이적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2003년생 이영준은 2021년에 수원FC에 입단을 했고 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3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린 이영준은 2022시즌엔 16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깜짝 데뷔골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세 이하(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활약을 하면서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군대 문제 해결을 위해 김천 상무에 입대했다. K리그2에서 13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K리그2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면서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K리그1에서 8경기 1골을 터트렸고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을 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김천 제대 후 수원FC 복귀 대신 그라스호퍼로 가면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영준은 지난 시즌 그라스호퍼에서 공식전 24경기에 나와 5골 4도움을 올렸다. 준수한 데뷔 시즌을 치른 이영준은 이번 시즌은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03년생 이영준은 국가대표 최전방 옵션으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여러 유럽파들을 주시 중인 만큼 계속해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이영준도 곧 A대표팀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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