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영향 지속…8월 서울 집값 상승폭 6월의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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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영향 지속…8월 서울 집값 상승폭 6월의 절반 수준

연합뉴스 2025-09-15 14: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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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전월세는 상승세 지속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6·27 대출규제 영향이 이어지면서 8월 아파트를 포함한 서울의 집값 상승폭이 6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부동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지수는 전월(7월) 대비 0.45% 상승했다.

이는 고강도 대출규제를 담은 6·27 대책 영향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6월 상승폭(0.95%)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7월 상승폭(0.75%)과 비교해도 0.3%포인트 줄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0.48%)도 6월(1.44%) 및 7월(1.09%)과 비교해 눈에 띄게 축소되며 전체적인 상승세 둔화를 이끌었다.

다만 대출규제에 따른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일부 선호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전체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강남에서는 송파구(1.20%)가 신천·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서초구(0.61%)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동작구(0.56%)는 흑석·대방동 위주로, 영등포구(0.54%)는 당산·도림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남구(0.54%)는 개포·일원동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용산구(1.06%)가 도원·이태원동 주요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고 성동구(0.96%)는 금호·성수동 위주로, 마포구(0.59%)는 염리·대흥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52%)는 구의·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중구(0.33%)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오름세를 이끌었다.

수도권(0.17%)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0.16%포인트 축소된 가운데 경기도(0.05%)가 성남시 분당구·과천시·안양시 동안구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인천 집값은 전월보다 0.08% 하락했다.

비수도권(-0.05%)은 전월 대비 하락폭이 0.03%포인트 확대됐다. 세종시(0.04%→0.15%)는 상승폭이 커졌고 5대 광역시(-0.15%→-0.08%)는 하락폭 축소, 8개 도(-0.03%→-0.04%)는 하락폭 확대를 보였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0.06% 상승해 전월(0.12%) 상승폭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소재 신축·재건축 예정 단지 등 선호 단지는 매수 문의가 꾸준히 지속됐으나 그 외 단지는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매매는 외곽·노후 단지 등은 수요 감소로 한산한 반면 재건축 추진 단지, 역세권·신축 단지 등은 매수 문의가 집중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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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월과 동일하게 0.04% 상승했다.

서울(0.21%)과 경기(0.05%)는 상승폭이 전월 대비 0.03%포인트 축소됐고 인천(-0.11%)은 하락폭이 같았다. 수도권 전체(0.08%)로는 상승세가 0.03%포인트 둔화했다.

지방(-0.03%→0.00%)은 전세가격이 보합 전환한 가운데 세종시(0.17%→0.31%)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고 5대 광역시(-0.01%→0.04%)는 상승 전환했다. 8개 도(-0.04%)는 전월과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상승폭이 0.09%에서 0.10%로 소폭 확대됐다.

서울(0.23%→0.24%) 월셋값이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며 대출규제 등에 따른 '전세의 월세화' 추세를 반영했다. 수도권은 0.15%, 지방은 0.06% 각각 올랐다.

부동산원은 "전월세는 지역·단지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나 역세권, 학군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견인하며 전월세 모두 상승세를 지속 중"이라고 말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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